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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가 퍼지면서 사회 갈등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 행세를 한 김모씨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한 사건에서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흉기가 사실과 다른 다른 물건으로 이 대표를 습격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결론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는 정보만을 선택하는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져 이와 같은 가짜뉴스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사회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일부터 SNS에서는 이대표 피습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확산되었다.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는 시민운동가 A씨가 출연해 "이 사건은 자작나무일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병원에 계속 있을 수 있어서(재판에) 못 나가지 않냐. 어떻게 보면 호재"라고 주장했다.

이를 전달한 보수 유튜버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칼이 두 개 있었는데 오른손에 든 종이칼로 찌른 것"이라고 주장했고 "아니라고 글쓴이의 말을 바꾸어 전달한다"고 중도에 내용을 정정했으나 의혹은 여전히 퍼져나갔다. 일부 의료인들도 SNS에서 나무젓가락 흉기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사용한 흉기는 범행에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손잡이에 종이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흉기가 종이칼이었음을 확인했다.

뉴스와 정보를 소통하는 SNS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짜뉴스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은 신중한 판단과 정보 확인을, SNS 플랫폼은 더욱 철저한 기사 검증과 정보의 신뢰성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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