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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사건 재판으로 이번 주 2차례 법원에 출석하는 가운데, 이 대표의 법정행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식을 끝낸 이 대표가 당무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부담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16일에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17일과 20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이어 대장동 사건 등으로 올해 3월에도 기소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활동하던 그는 지난 12일에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으로 추가 기소되었고,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도 기소되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의 법정 출석 빈도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검찰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기존에 수사를 진행하던 수원지 검찰로 재이송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뿐만 아니라 수원지법에서도 출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제1야당 대표라는 점을 강조하며 잦은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대장동 재판에서도 "의원이자 당 대표로서 필수 일정도 감안해야 한다"며 주 2회 이상의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검찰은 심리의 적시성을 위해 주 2회의 재판을 여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재판부도 적시 심리를 위해 주 1회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재판부는 "사안이 특수한 만큼 주 2회 진행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장동과 위례 사건이 병합되지 않을 경우, 두 사건을 모두 재판해야 하므로 한 주에 최대 3차례의 재판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나설 예정인 이 대표의 법정행은 총선 전에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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