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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금융권인 대형 시중은행보다 낮은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용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는 지역에 따라 최저금리가 0.8%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강화하는 동안 상호금융권이 상대적으로 덜 규제되어 "규제 차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 은평뉴타운 새마을금고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3.52%였다. 서울 풍납동 새마을금고는 연 3.34%, 마천 새마을금고도 연 3.3%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동농협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연 2.7~3.2%의 범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직장 신협에서도 최저 연 2.7%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7일 기준으로 연 3.48~4.68%로 측정되었다.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연 4.0~5.2%로, 연 5%를 넘어섰다. 상호금융권은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은행과 같은 5~6%대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누적 증가율은 2~3%대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호금융권은 여유있는 대출 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은행들은 잔금대출 한도를 분양가 이내로 제한하는 등 집단대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상호금융권은 풍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상호금융권은 대출금리를 상대적으로 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수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대출 증가율은 정부의 목표치인 5~6%를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는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낮은 차입자들이 상호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상호금융권은 이러한 조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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