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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가 낮은 차입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찾을 때 상호금융권의 금리가 은행보다 낮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리 역전 현상은 주담대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평균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은행 금리보다 0.31%포인트 낮은 연 3.84%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전 현상은 2월 말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의 은행채 금리(5년 만기)가 상승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5~6%)를 맞추기 위해 가산금리를 대폭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상호금융권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2~3%대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금리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협의 가계대출은 8월 말까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5조5612억원으로 전해졌으며, 새마을금고도 비슷한 기간 동안 1.5% 증가한 61조3943억원에서 62조3428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새마을금고나 수협 등 상호금융권은 금융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에 소속되어 있어 규제 강도가 낮다는 점도 금리 역전의 주요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영업구역 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차입자들에게도 상호금융권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신용점수가 낮은 차입자들도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차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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