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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함께 13일 일부 부처 개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혀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여 야당의 공세를 막고 대국민 설득에 더욱 힘을 줄 계획이다.

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결정한 상황에서 이번 개각은 안보 공백을 막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가능하면 13일, 최대한 빠르게 추석 명절 전에 부분적인 부처 개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의 대상은 국방부 장관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포함된다. 관련된 인사 절차와 준비는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이 남아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신 의원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합참 합동작전과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 국방 참모로 활동하며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 등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등의 관련 분야에서 활약한 인사로서 국방사령탑을 맡을 필요성이 커졌다. 또한, 신 의원은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당내 의원총회에서 동료들에게 배경을 설명하고 야당의 공세에도 전면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

이처럼 유능한 전문가가 장관으로 임명되어 발 벗고 나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윤 대통령의 의도라고 한다. 이를 통해 국정운영에 있어 야권의 공세를 막고 대국민 설득에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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