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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과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합법성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앞두고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유엔에 의해 승인된 정당한 선거를 통해 수립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분명히 하며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태풍 비상대응 속에서도 안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국가의 건국과 1948년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모적인 건국 시점 논란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0일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유엔이 승인한 정당한 선거를 통해 수립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6·25전쟁 당시 북한 공산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유엔사가 탄생했다"며 대한민국과 유엔이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자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유엔사의 헌신에 공감하고 유엔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으로서 유엔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중 발언에서 "유엔사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미연합군사령부에 한국과 우리 우방국들의 전력을 통합하여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북한은 현재도 유엔사를 한반도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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