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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92세)의 빈소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차려졌습니다. 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사회 원로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습니다. 여당 지도부와 야당 지도부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관계 주요 인사들의 방문은 이어졌으나 빈소의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윤 교수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덕분입니다. 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습니다. 손명순 여사가 보낸 일부 조화는 빈소로 전달되었지만, 대부분은 윤 대통령 측이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교수는 노환으로 서울대학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별세했습니다. 윤 교수의 빈소는 그가 오랫동안 재직했던 연세대 연세세브란스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되었습니다.

대통령이 현직 중 부친상을 당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부모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문 대통령 재임 중인 2019년 10월 29일 별세한 바 있습니다.

빈소 마련 전인 오후 3시경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조문을 준비했습니다. 이후 한덕수 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문수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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