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철도노조 파업에 "허상인 민영화 명분으로 파업" 비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실체조차 없는 민영화라는 허상을 끄집어내 인위적으로 명분을 만든 파업"이라고 지적했다. 17일 오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노조 파업 상황을 살펴본 원 장관은 "철도노조는 노사 교섭 상황이 아닌 정부 정책에 대해 일방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며 "게다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하는 파업을 위한 파업에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정부는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철도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는 "코레일 경영진 및 정책 당국과 협상을 해야 할 일"이라며 "파업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실효성이 없을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고립되고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요구사항으로는 수서행 KTX 운행, 공공철도 확대,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운행, 운임해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파업은 18일 오전 9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원 장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원활히 시행하고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국민의 편의와 함께 철도 안전에 어떠한 차질도 생기지 않도록 자세와 문화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 장관은 코레일 서울본부 비상대책본부와 군수송본부 특전사 등 대체인력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원 장관은 "철도는 국민의 발이다. 국민들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