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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철도노조 파업은 민영화 허상을 끄집어내 명분 만드는 인위적인 행동"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실체조차 없는 민영화라는 허상을 끄집어내 인위적으로 명분을 만든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17일 오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 상황 점검 미팅에서 "철도노조는 노사 교섭 상황이 아닌 정부 정책에 대해 일방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며 "게다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하는 파업을 위한 파업에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 장관은 철도노조의 요구에 대해 "코레일 경영진과 정책 당국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파업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을 추진하려는 것은 관철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더 고립되고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요구사항으로는 수서행 KTX 운행, 공공철도 확대,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운임 해소 등을 제시하였다. 이번 파업은 18일 오전 9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원 장관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원할하게 시행하고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편의와 함께 철도 안전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자세와 문화를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원 장관은 이어서 코레일 서울본부 비상대책본부와 군수송본부 특전사 등의 대체인력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철도는 국민의 발이라며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 장관의 의지가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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