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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지연을 이용해 돈을 미리 받고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속여, 대량의 돈을 약탈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자동차 중개업자인 A씨(30대)는 2021년부터 2023년 4월까지의 기간 동안 신차 구매 계약을 한 26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2억원에 이르는 차량 구매 비용 및 장기렌트 보증금을 강탈한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시기를 이용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고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거래처를 통해 차량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구매 비용 등을 미리 받았지만 실제로 차량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강탈한 돈으로 빚을 갚거나 도박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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