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한복판 대낮에서 벌어진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한 여성이 흉기를 든 피의자를 밀쳐내고 남성을 구해낸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는 지난 22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인 조모(33)씨가 피해자들을 덮치는 영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조모씨가 흰색 상하의를 입은 여성과 함께 걷던 한 남성을 뒤에서 덮치는 장면도 보입니다. 피습당한 남성이 쓰러질 때 함께 있던 여성이 조모씨를 두 팔로 밀쳐내며, 조씨도 엉덩방아를 찢고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은 이를 빌어 현장을 피해 달아납니다. 전날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하철 신림역 인근의 상가 골목에서 조씨는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며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씨의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하며,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사건 당시 피의자 밀쳐내기를 통해 모두의 안전에 기여한 여성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