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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주범 최원종(22)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전담수사팀은 최원종을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원종은 도로상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행인들을 향해 돌진하고 흉기로 공격해 5명을 치료하게 만들었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9명이 다쳤다.

검찰은 최원종이 폐쇄적인 심리 상태로 고립된 생활을 하다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성남지청 관계자는 "최원종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신과 유사한 망상을 확인하며 상황이 악화되었다"며 "이 과정에서 망상이 현실이라는 확신과 폭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란 생각을 갖고 극도의 폭력성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원종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검찰은 최원종의 상당한 학업능력, 가상자산 및 주식 투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최원종이 어떠한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것인지, 그의 심리 상태는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재판 절차에서 그의 동기와 범행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주변 사회는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다른 이들을 피해자로 삼을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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