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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서울 시내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여 사망시킨 혐의가 있는 30세 최윤종씨가 범행 전 공연음란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살인 혐의 피의자인 최윤종씨가 범행 전 공연음란, 너클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너클은 최윤종씨가 피해 여성을 폭행한 무기입니다.

또한 최윤종씨는 최근 경찰 조사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목을 졸랐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피해 여성을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윤종씨는 피해 여성을 양손에 착용한 둔기로 여러 번 폭행했으나 국과수는 폭행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국과수는 "외부적인 폭력으로 인한 두피 출혈은 확인되었지만 뇌출혈 등은 없어서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윤종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9일 오후에 사망하였습니다.

최윤종씨는 경찰에게 진술할 때 "범행 현장인 관악구 한 뒷산을 자주 다니고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정했다"고 밝혔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강간하고 싶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최윤종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최윤종씨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탐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하였으며,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더욱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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