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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경찰서, 초등학교 교사 살인 사건에서 혐의 변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에서 대낮에 성폭행 당한 초등학교 교사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지면서 관악경찰서는 피의자 최모씨의 혐의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모씨는 강간살인 혐의로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1일), 피해자 A씨의 시신을 부검하여 구체적인 사인을 규명하고 폭행 피해와 사망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찰은 조만간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최모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최모씨는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택 인근 PC방에서 하루에 많게는 6시간 이상을 게임에 매달리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모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이 음식 배달 등의 통화 기록이고,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통화 등은 거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인 A씨는 신림동 등산로를 통해 학교로 출근하다가 범행을 당했음을 알려졌습니다. A씨는 방학 기간 중 교직원 연수 기획 및 운영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사건이 발생한 지난 17일이 2일째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사건이 발생한 야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1km 떨어져 있으며, 야산과 등산로로 연결된 둘레길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위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산속 둘레길 등산로에서 최모씨로부터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19일 오후 3시 40분께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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