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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량판 구조 건축물 안전 확인

서울에서 진행 중인 무량판 구조 건축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철근 누락 아파트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한 달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사 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대상지 27곳이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 10곳과 무량판 구조 일반 건축물 공사 현장 13곳, 그리고 비슷한 특수구조 적용 현장 4곳이었다. 특수 구조란 6층 이상을 지지하는 기둥이나 벽체의 하중이 슬래브(콘크리트 바닥)나 수평 구조물인 보로 전달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민간 부분에서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이, 공공 부분에서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 등이 포함되었다고 알려졌다. 서울시는 점검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재산권 행사 등에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점검은 1차 설계도면 등의 서류점검과 2차 현장점검으로 이루어졌다. 철근배근 상태는 철근 탐사기를 통해 확인하고, 콘크리트 압축 강도 발현 여부는 슈미트해머와 코어채취 압축강도 시험 등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가 진행 중인 민간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 전수조사와는 별개로 이뤄진 것이다. 서울시는 국토부 조사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점검 결과를 국토부와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말까지 민간 아파트를 조사한 뒤 10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품질과 안전 분야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전달되어 조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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