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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판적 호러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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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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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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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현실의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지금 이곳의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귀신 이야기로 변신해 거리를 떠돕니다. 서구 기독교 문명에서는 사탄으로, 일본 도시 괴담에서는 묻지마 살인을 벌이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더위가 사무실까지 침투해오는 어느 여름날, 한 작가에게 우리를 오싹하게 할 책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작가는 작년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로 현대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참혹한 공포와 잔혹함을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를 활용해 이야기한다는 평을 받은 작품을 추천했습니다.

그 작가가 추천한 네 권의 사회비판적 호러 책을 정리했습니다. 때로는 귀신보다도 더 오싹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 작품들은 등골 서늘하게 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합니다. 여성 귀신이 사회의 억압에 항하여 한을 품은 이야기를 담은 <여성, 귀신이 되다>(2021)는 한국에서 많이 나오는 청부살인을 다룹니다. 작가는 "이 책은 조선시대 여성 귀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리학적 이념 체제가 어떤 억압으로 작용했는지 설명하는 역사 에세이입니다"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성 귀신의 서사는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승에서 한을 품은 처녀 귀신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구천을 떠돌며 기이한 문제를 일으키다가 마을 원이나 용감한 남자를 찾아갑니다. 결국 남성들이 사건을 해결해주면 그에게 감사 인사를 마치고 성불을 하는 식입니다.

작가 전혜진은 이들 사회비판적 호러 작품들이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이 작품들은 현대사회에서 겪는 문제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으며, 귀신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들은 무서우면서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니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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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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