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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덜 샤워 여전히 인기 ... 그러나 논란도 함께

결혼을 앞둔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되는 브라이덜 샤워가 최근 결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이덜 샤워는 신부와 신부의 친구들이 모이는 파티를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신부에게 우정과 축복을 전하는 의도가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추억 쌓기라는 평가도 있지만, 축의금에 대한 논쟁에 이어 브라이덜 샤워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브라이덜 샤워의 비용 부담은 누가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점점 더 미묘해지고 있다.

브라이덜 샤워는 16세기 유럽에서 결혼 자금이 부족한 신부를 위해 신부의 친구들이 결혼 자금을 모아 선물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방영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나 프렌즈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이후 결혼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서 점점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대규모 파티가 힘들어지면서 4명에서 10명 사이의 소규모 프라이빗 파티가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 브라이덜 샤워와 관련된 사진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에는 약 1,229,000개의 브라이덜 샤워 관련 게시물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에 호텔업계를 비롯한 음식 케이터링 업체나 사진 촬영업체 등은 브라이덜 샤워와 관련된 상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객실과 꽃다발, 모형 케이크, 풍선, 초콜릿 등을 포함한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전문 스튜디오에서는 공간과 소품뿐만 아니라 촬영에 필요한 장비까지 대여할 수 있다.

하지만 브라이덜 샤워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브라이덜 샤워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축의금 문제와 함께 브라이덜 샤워의 필요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그들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브라이덜 샤워를 진행할지 여부와 이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한 미묘한 고민이 생기고 있다.

브라이덜 샤워는 여전히 인기 있는 행사이지만, 앞으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상황을 고려한 브라이덜 샤워의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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