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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전광판에 논란글이 올라와 경찰 수사 의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걸린 전광판에 성폭행과 관련된 논란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글은 "나 한국 여자 다 강간할 거야"라는 문구와 함께 영어로 "Im going to rape every women in Korea" 라는 메시지가 노출되었다고 한다.

이 문제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시민들이 전광판 앞의 큐알코드를 찍어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유해한 메시지가 전광판에 게시된 후에도 직원이 빠르게 해당 메시지를 내림으로써 대응하였으나,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백화점 측은 이벤트 전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특정 단어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필터링 전문 업체를 통해 60여만개의 금칙어를 설정하고 일반적인 금칙어 수준에 추가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백화점은 해당 이벤트를 중단하고 대신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을 재생하고 있다. 이벤트 재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백화점 측은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백화점은 큰 공론화를 일으키며 여성 인권과 안전에 대한 이슈를 더욱 더 고민해야 할 시기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해당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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