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반도체 기업들, 태풍 카눈 대비현장 점검 및 비상 대응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어 현장 점검 및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비상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여 팹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맞춤형 전원공급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가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반도체 공장에서는 전력 공급 중단 시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는 각각 다른 곳에서 전기를 받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진동에 민감한 장비인 포토 장비와 MI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제진대를 설치하고 있다. 제진대는 진동에 민감한 장비를 설치할 자리에 설치되어 지면의 진동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내진설계와 함께 한 단계 강화된 제진설계로 진동에 대비한 것뿐만 아니라 건축물에 진동을 줄이는 특수장치인 댐퍼를 설치해 놓았다.

삼성전자도 태풍 카눈에 대비하여 최근 반도체 공장의 예방시설물을 보완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배수로와 우수로를 정비하고 지하시설물 등을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생산 라인을 원활히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장비의 이상이나 생산 중단은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미리 대비하고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손실을 방지하고자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