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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캐나다의 시크교 운동가 살해 의혹에 우려 표명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캐나다의 시크교 운동가 살해 의혹과 관련하여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직접 우려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점에서 다른 서방국 정상들과 함께 모디 총리에게 살해 의혹과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하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가 포함된 정보공유 네트워크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차원에서 살해 의혹 문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캐나다가 해당 문제를 동맹국들에게 직접 모디 총리에게 제기하도록 촉구했으며, 각국 지도자들이 G20 정상회담 때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이라며 "다만, 캐나다 측은 비공개로 해달라고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인 에이드리엔 왓슨은 "다른 나라의 반체제 인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관행을 막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인도와의 관계를 의식한다는 언론의 일각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행정부는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관련 국가와 관계없이 미국의 원칙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이 캐나다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와도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에는... (15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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