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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전성기를 왕성히 누리던 나, 그리고 박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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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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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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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예쁘다는 소리를 꽤 들었던 나. 성인이 된 뒤 오랜만에 우연히 만난 친구 어머니는 내 손을 잡고 반가워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릴 적에 그렇게 예쁘더니…" 아니 어머니, 뒤이어 말씀을 해주셔야죠. "지금도 예쁘네!"라고요. 지나치게 솔직하셔서 빈말을 못 하시는 분이었는지 그분은 끝내 내가 기대하는 말씀은 해주시지 않았다. 그랬다. 나의 미모 전성기는 너무 빨리 와서 너무 일찍 가버렸던 것이었다.

요즘 주말마다 나를 TV 앞에 눌러 앉히는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를 보다 문득 떠오른 기억이다. 박은빈은 어릴 적 예쁘더니 지금은 더 예쁘구나! 사실 처음 드라마 제목을 들었을 땐 끌리지 않았다. 무인도와 디바라니. 도무지 연관성을 찾기 어렵고 내용도 전혀 짐작되지 않았기에. 그런데 박은빈이 주인공을 맡았단다. 그렇다면 볼 만하겠는데?

돌이켜보니 박은빈을 처음 본 건 KBS 개그콘서트 수다맨 코너에서였던 것 같다. 똘망똘망하고 귀여웠던 그 소녀는 언젠가 곁을 떠났다 훌쩍 자라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쭉 우리와 함께 지내왔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어린이일 때는 어린이로, 청년일 때는 청년으로 등장해 그 또래의 고민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성인이 되어 또 자신 세대의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 우영우였던 그는 요즘은 서목하로 이 땅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 물어물어 찾아가면 실제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무인도에 15년을 갇혀 있다 살아왔다고 해도, 노래를 엄청나게 잘해서 단번에 사랑 받는다는 소문은 이내퍼져 나갔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보는 이들은 놀랍다고 말한다. 약해진 그의 목소리에 더 깊은 감동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날 그는 무인도에서 나와 함께 무대 위에서 노래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박은빈, 우영우, 그리고 서목하.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했고 성장했다. 어릴 적의 미모와 귀여움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그들이 갖고 있는 매력과 재능은 여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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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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