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2회 이상 인상해야 할 확률이 40%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인 닐 카시카리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서한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인 연착륙은 연준이 올해 25bp의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진행하고 이를 충분히 오랜 기간 유지하여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인 2%로 되돌리는 경로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60%의 확률로 예측되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건전한 노동시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이미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우리가 관찰한 탄력적인 경제 활동을 고려하면 달성하고자 하는 연착륙 시나리오와 점점 비슷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착화하는 시나리오로, 이는 40%의 확률로 전망되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고 가계가 지출을 계속하면 더 강도 높은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 이상 인상해야 합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소비자 지출과 경제 활동은 모두 우리 예상을 계속 뛰어넘고 있다"며 "주택과 자동차 등 경제 부문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표는 바닥을 찍고 회복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데, 이러한 역학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