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읽기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 힘들게 했어, 죄송합니다’ - 학대로 사망한 초등학생의 일기 공개
‘매일 성경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잠을 못 주무셔서 힘드신데 매일매일 6시 30분에 깨워주셔서 감사한데 저는 7시 40분까지 모르고 늦게 나왔다. 어머니께서 제 종아리를 치료하시고 스트레스 받으시고 그 시간 동생들과 아버지께서도 힘들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계모의 상습 학대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일기가 법정에서 공개됐다. 숨진 피해자는 학대자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을 자책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30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 A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 의붓아들 B군의 일기장이 공개됐다.
B군은 지난해 6월 1일 일기에서 “어머니께서 오늘 6시 30분에 깨워주셨는데 제가 정신 안 차리고 7시 30분이 돼서도 (성경을) 10절밖에 안 쓰고 있었다”면서 “어머니께서 똑바로 하라고 하시는데 꼬라지를 부렸다”고 적었다.
B군은 같은 해 12월에는 “무릎을 꿇고 벌을 섰다”라거나 “의자에 묶여 있었다”는 내용을 일기장에 썼다.
A씨는 최근 출산한 신생아를 가슴에 안고 법정에 출석했다. A씨는 B군이 쓴 일기에 대해 “가족들과 나들이 가는 날도 있고 여러 날이 있었는데 일기장에는 일부 내용만 쓴 거 같다”면서 “일기장에 잘못했던 것 돌아보면서 쓰도록 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B군을 학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양육 노력을 했고 범행 당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주장했다.
계모의 상습 학대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일기가 법정에서 공개됐다. 숨진 피해자는 학대자를 원망하지 않고 자신을 자책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30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 A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 의붓아들 B군의 일기장이 공개됐다.
B군은 지난해 6월 1일 일기에서 “어머니께서 오늘 6시 30분에 깨워주셨는데 제가 정신 안 차리고 7시 30분이 돼서도 (성경을) 10절밖에 안 쓰고 있었다”면서 “어머니께서 똑바로 하라고 하시는데 꼬라지를 부렸다”고 적었다.
B군은 같은 해 12월에는 “무릎을 꿇고 벌을 섰다”라거나 “의자에 묶여 있었다”는 내용을 일기장에 썼다.
A씨는 최근 출산한 신생아를 가슴에 안고 법정에 출석했다. A씨는 B군이 쓴 일기에 대해 “가족들과 나들이 가는 날도 있고 여러 날이 있었는데 일기장에는 일부 내용만 쓴 거 같다”면서 “일기장에 잘못했던 것 돌아보면서 쓰도록 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B군을 학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양육 노력을 했고 범행 당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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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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