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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심리분석실, 흉기난동 사건 분석에 바빠져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을 비롯해 수십명의 살인예고 피의자들이 만나게 될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검찰 소속 심리분석관들로써 최근 이들은 묻지마 흉기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분석 요청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심리분석실은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강력사건 피의자 진술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거나 사이코패스 여부, 재범 위험성 등을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심리분석에는 심리생리검사, 뇌파검사, 행동분석, 임상심리평가 등 총 4가지 기법이 사용된다. 의뢰 목적에 따라 2개 이상의 기법을 적용해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경찰 프로파일러가 범죄현장에 남겨진 증거들을 토대로 범죄자를 밝힌다면, 대검 심리분석관은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를 규명한다. 직접 피의자들을 면담하고 이들의 심리를 분석해온 만큼,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는 피의자들의 성격적 특성이나 사건발생 원인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대검찰청 심리분석실은 총 19명의 검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거짓말탐지를 수행하고 있지만, 피의자가 사이코패스인지 확인하거나 범죄동기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들은 오직 대검에 소속되어 있다.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급증으로 인해 대검찰청 심리분석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져 있다. 이들이 분석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수사·공판단계에서 양형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전국에서 계속해서 분석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흉기난동 사건의 예방과 수사에 심리분석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검찰청은 심리분석 관련 인력과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연구와 교육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흉기난동과 같은 사건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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