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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 102명 적발…의사 처방 마약류 식욕억제제 거래 혐의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사고 판 혐의로 102명을 적발하고, 이들을 검찰에 차례로 송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람들 가운데 1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인 나비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은 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거래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적발된 사람들 가운데 10대가 절반 이상이며, 판매하다가 적발된 10대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펜터민 성분의 알약을 개당 5000~1만원에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펜터민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약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여 오·남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약류에 대한 접근과 남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SNS를 통한 마약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고,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노원경찰서는 지속적인 수사와 업무협조를 통해 이번 마약 거래 사건의 배후와 관련자들을 밝혀내고 엄중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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