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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리비도(libido)라는 개념을 주창했습니다. 이 개념은 단순한 성욕 이상으로, 삶의 즐거움, 쾌락, 만족, 생존을 위한 정신적 에너지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리비도는 성욕 이상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도 여성만큼 성호르몬이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성 호르몬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사제인 네비도(Nebido)의 이름도 리비도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에 비해 남성 호르몬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는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무시하거나 감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과 관련한 편견도 여전히 존재하며, "전립선암 위험이 커진다" 혹은 "심혈관질환자는 금기다"라는 오해가 퍼져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성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르몬 수치가 중요한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닙니다. 성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남성도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비만, 체모 감소, 근력 저하, 피부 노화,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수치가 남성 호르몬 수용체의 민감도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임상에서는 대부분 3.5ng/dl 미만일 때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며, 갱년기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수치는 하루 중에도 변화하므로, 가장 높은 오전 7시~11시에 측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남성은 호르몬 치료를 피해야 합니다. 호르몬은 임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호르몬 보충 치료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남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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