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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태 발언에 대해 언론 보도에 강하게 반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언론에 자신의 과거 발언이 잘못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한 김 후보자는 "여성이 강간으로 임신했을 경우라 하더라도 낙태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출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의 전체 내용을 확인해 달라며 "발언의 핵심은 여성이 아이를 낳았을 때라는 점이었고, 이들을 여성가족부에서는 위기 임산부, 위기 출생아로 분류하고 정책 서비스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연히 여성가족부와 국가가 이들을 보호해야 하며, 그 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2012년 9월 유튜브 방송에서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여자들이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도망갈 때가 있다"며 "가난하거나 강간 당해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모두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이 있다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자는 아무런 맥락 없이 발언을 인용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사실은 "가난하거나 강간 당해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이 있다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즉, 김 후보자는 이 발언에서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라는 점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보도에 대한 취지가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자신의 정확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발언을 해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과 가족에 대한 보호와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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