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영국 런던으로 출국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바람 속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갈등 관리와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지리학과 환경 분야 관련 학과에서 방문 교수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사회 협약을 통해 갈등과 양극화를 극복해온 나라들의 경험과 현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라며 "극단적인 갈등과 양극화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잘 찾아야 할 길을 찾아보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언젠가는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비치기 마련"이라며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요즘, 이번 태풍을 무사히 이겨내고, 앞에 닥친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런던 정경대에서 1년간 방문 교수로 활동하며 사회적 대타협과 기후 위기 대응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년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28일에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그러나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 1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이 없어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김 전 지사는 출소 당시 "이번 사면은 저로서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된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