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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G20 인도 방문 중 간디 추모공원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에 G20 의장국 인도의 초청으로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간디 추모공원은 마하트라 간디의 유해가 화장된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국부(國父)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G20 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 외교장관 배우자가 주관했으며, 영국, 일본, 호주, 브라질, EU(유럽연합) 등의 정상 배우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들과 함께 인도의 역사적인 지도자들에게 헌화하고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간디를 "종교, 인종, 계급 간의 화합을 위해 헌신한 진정한 세계의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간디의 사상을 초석으로 삼아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한 영국 총리 배우자인 악샤타 머티 여사와 현대 미술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난 세계은행 총재 배우자인 리투 방가 여사와도 반갑게 재회했습니다. 호주 총리 파트너인 조디 헤이든 여사는 한국 드라마와 K-컬처에 대한 호주의 관심을 언급하면서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란다"며 초청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청년 상공인들을 만났습니다. 김 여사는 이틀 전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청년의 요청으로 이들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동포 청년들은 김 여사가 약속을 지키고, 청년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대통령 배우자로서 처음으로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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