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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강화 필요, 국민 50%가 인식

최근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수 사건을 비롯하여 마약으로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24일에 발표했다. 이 조사는 총 3674명의 국민패널 2333명과 일반국민 1341명의 의견을 종합하여 도출되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8.5%인 약 3250명이 "현재 청소년 마약 노출 위험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청소년에 대한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청소년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41.1%)와 치료 및 재활 강화(6.97%)가 있었다.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음주와 흡연과 혼재된 교육이 아닌 별도의 마약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의견은 3359명의 응답자 중 91.4%가 지지하는 결과였다.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우리 미래 세대를 지키는 일"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현재 상황에 필요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사회 전체가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마약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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