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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현충원 앞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 폐지 방침 발표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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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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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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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립 대전현충원 앞 홍범도 장군로의 도로명 폐지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홍범도 장군을 모욕하지 말라며 논평을 냈다.

지난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정 브리핑에서 "육사에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념에 따라 가르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념의 기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롭게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며 "장군이 태어나면서부터의 활동들을 정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동일 날 논평을 내고 "이 시장은 홍범도 장군을 지우려는 행위와 모욕을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또한,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 폐지에 대해서는 "명예도로 부여와 폐지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권한이므로 시장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자 대전 유성구청장인 정용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며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인 저에게 있다"며 "유성구는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을 부여하고, 그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에서는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의 폐지 여부와 관련해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상징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와 도로명 변경 등 공공시설의 명칭 변경은 항상 갈등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적절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번 논쟁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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