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쿠팡·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유료 멤버십 혜택 조건을 변경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혜택은 조건이 더 까다로워져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주요 e커머스 업체인 쿠팡을 비롯한 롯데온과 G마켓은 최근 유료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는 혜택 조건을 변경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부터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쿠팡플레이 시청 혜택을 일부 조정했다. 쿠팡플레이 내의 일부 콘텐츠를 결제 콘텐츠로 변경하여 유료 멤버십 회원도 별도로 시청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로 인해 최신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초기에 약속되었던 모든 콘텐츠 무료 정책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쿠팡플레이의 단독 콘텐츠인 SNL과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한 초대권 응모 이벤트 참여 조건도 변경되었다. 쿠팡은 지난 6월에 쿠플클럽이라는 멤버십을 만들어 쿠팡플레이를 자주 시청한 회원들만 해당 이벤트의 초대권 응모가 가능하도록 했다. 쿠플클럽의 점수에 따라 신청 가능 여부가 달라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초대권 응모가 가능한 점수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얼마나 많이 쿠팡플레이를 시청해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또 다른 유통업체인 신세계 그룹의 G마켓은 매달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던 메가박스 티켓 특가 쿠폰(5000원) 조건을 기존의 모든 회원에서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 회원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상인 회원들만 해당 쿿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월 실적이 10만원 이하인 회원들은 클럽 위크 기간 동안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유통업체들의 유료 멤버십 혜택 조건 변경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변경된 조건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투명한 혜택 조건을 공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