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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사 주가, 역대 최악…해외에서는 M&A와 사업 다각화로 몸집

국내 상장 유통사들의 주가는 현재 대부분 역대 최악 수준이다. 특히 이마트의 주가는 2011년 상장 이후 최저인 7만원대로 하락했다. 한편, 미국과 세계 주요 유통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로 마트들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e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마트의 주가 하락은 국내 유통업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실패하고 의무휴업 규제 등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정부의 요구 사항에 응하기 위해 주력 사업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대형마트들은 M&A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월마트는 "슈퍼 스토어" 모델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e커머스, 금융, 건강 및 웰빙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 발표했다. 유튜브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의 e커머스 시장을 침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는 최근 한국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e커머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유통사들은 경쟁적인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의무휴업 규제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기업들도 본업에 집중하고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국내 유통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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