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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푸른학교, 무료 공부방으로 아이들 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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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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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작성일 23-07-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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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푸른학교, 모은희씨의 훌륭한 봉사정신 인정받아

"아휴… 저보다 훌륭한 분들도 받은데 제가 이걸 받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모은희씨(65)가 머리를 긁적이며 웃음을 지었다. 모씨는 17년간 구로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한 공로로, 지난달 구로경찰서에서 우리동네 숨은 영웅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

구로푸른학교는 2006년 지역 여성 단체인 구로여성회가 주축이 돼 세운 지역아동센터다. 이름은 학교이지만 실제 정규 교과 과정을 교육하지는 않는다. 학교를 마치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아이들이 찾아와 공부를 더 한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일종의 무료 공부방이다.

이 학교에는 아이들이 그린 형형색색 그림들이 창문에 붙어있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초등학생 아이들은 이곳에 일찍 도착해 점심을 먹기도 했다.

모씨는 지난달 정년 퇴직을 했지만 자원봉사자로 이곳에 꾸준히 나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고 한다"며 "구로푸른학교는 일종의 작은 학교라고 보면 된다. 부모님이 모두 맞벌이라 아이가 집에 혼자있을 때 이곳에 와서 함께 뛰놀고 공부도 하고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초기에는 후원금을 받아 보증금 500만원에 50만원짜리 조그마한 월셋방에서 시작했다. 모씨는 "그 때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동네를 떠돌던 아이들, PC방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구로푸른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아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이곳에 와서 공부를 하거나 뛰놀며,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모은희씨의 봉사정신에 경찰서에서 인정장을 수여하게 되었다.

모은희씨는 "제가 이런 정말 행복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꿈을 씨워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그들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더 많은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로푸른학교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교육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모은희씨의 노고와 그림 같은 봉사정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구로푸른학교의 가치를 알아가며, 이곳에서 끝없는 희망과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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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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