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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이태원, 홍대 등에서 마약 범죄 집중 발생에 단속 요구

경찰학연구에 따르면, 최근 경찰 관계자들은 강남, 이태원, 홍대 등에서 마약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마약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태원을 중심으로 강남·서초구 북부로 이어지는 지역과 홍대 일대, 영등포·구로·금천구 접점 지역에서 마약류 남용 범죄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핫스팟인 강남, 이태원, 홍대에서의 마약 범죄는 단란주점·클럽, 관광숙박업소와 일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구팀은 "한국의 마약 범죄는 외국의 마약 범죄가 집중된 소외된 빈곤 지역과는 달리 부유한 번화가·유흥가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핫스팟으로 특정된 홍대, 이태원, 강남과 서초 북부 지역은 실제로 단란주점과 클럽 등이 가장 집중된 곳"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하여 마약 범죄를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해외 논문에서는 전자댄스음악(EDM) 클럽과 마약 투약 간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클럽 마약 파티 같은 환경에서 마약 범죄가 학습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를 추가 연구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약 투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장소는 숙박업소인 만큼, 단란주점·클럽 뿐만 아니라 숙박업소 등 다른 장소에서도 단속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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