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강남서 롤스로이스 차량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여성, 피의자 구속 심사일 결정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던 신씨(28)가 인도를 걷던 20대 여성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뜨린 사건과 관련해 구속 여부가 11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중앙지법은 오전 11시에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2일 저녁 8시 10분쯤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SUV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 등에 중상을 입어 현재 뇌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간이 시약검사와 국과수의 감식, 행적 조사 등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사실을 확인해왔다. 그 결과 신씨의 체내에서는 케타민, 디아제팜, 미다졸람, 프로포폴, 아미노플루티느라제팜 등 총 7종의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알려졌다.

신씨는 이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사로부터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씨는 전날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과거에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최근에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사고 당시 현장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 전에 인근 성형외과 병원에 있었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병원 원장에게 구호조치를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신씨의 구속 여부 결정은 오늘 중앙지법에서 진행될 피의자 심문을 통해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