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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던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하여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운전자인 신씨는 사고 전후의 기억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씨는 자신이 피해자에게 구호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자세한 기억이 없다고 말을 변경하였습니다.

신씨는 최근 사설탐정 겸 유튜버이자 카라큘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신씨는 "사고 이후 그 자리에서 제가 기절한 것 같다. 깨어나 차에서 내려보니 피해자 분이 차 밑에 있었다"라며 "그래서 구호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카라큘라가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구호 조치로 볼 만한 행동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신씨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형사님이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을 변경하였습니다.

신씨는 또한 사고 이후 즉시 119에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에 대해 "건물 자재를 옮기고 신고하려고 했지만 휴대폰이 보이지 않았다"며 "사고 전에 성형외과 병원에 있었고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어서 구호 조치를 도와달라고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씨는 "사고 당시 충격이 커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기억이 잘 안 난다"고 강조하면서 피해자와의 추돌 사고 후 한 번 더 가속 페달을 밟은 것에 대해서도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신씨의 운전 상태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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