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신씨(28)가 20대 여성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뜨렸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피해자에게 구호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는 신씨와의 대화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대화에서 신씨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신씨의 실명과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았으며, 신씨는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신씨는 사고 당시 자신이 비틀거리며 현장을 떠난 이유에 대해 "사고로 인해 잠시 기절한 것 같고, 차를 내리고 일어나보니 피해자가 차 앞쪽 아래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래서 바로 구호 조치를 취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형사가 그러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2017년에 필로폰 투약으로 전과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마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는 마약류인 케타민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검사 결과 7종류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었다. 이에 대해 신씨는 이 약물들은 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7종류의 약물은 마약류가 아니라 수면제 등의 향정신성의약품이었다"며 "검출된 약물에 대해서는 처방전을 모두 제출할 예정이며, 이미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마약류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씨는 사건 당시 구속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