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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배경은 최근 서이초등학교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에 여당 3선 의원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유포된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어준 씨에 대해 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어준 씨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현직 정치인이 연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상에서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3선 의원으로 지목되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김어준 씨는 이후 21일 방송에서 사과 없이 "추가 취재를 통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수집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표인 김기현은 페이스북에서 "어제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김어준 씨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하며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말리는 짓을 저질렀다"며 "이 가짜뉴스는 너무나 분별없이 퍼져서 당사자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준다"고 규탄했다.

또한, 국회의원 가족이 사망한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을 한 여성이 한기호 의원을 찾아와 선처를 구했으나 의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여성은 숨진 교사가 학교폭력 때문에 양쪽 학부모에게 시달리다 교육청에 신고되었고, 이 학부모 가족이 3선 국회의원이란 얘기가 있다는 내용을 한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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