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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희원은 지난 9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를 통해 왕소비와 장란을 고소했다고 보도되었다. 서희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상하이 소재 로펌 소속 변호사를 선임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에 대한 왕소비와 장란의 모욕과 비방을 당해 왔다고 밝혔다.

왕소비와 장란은 서희원이 구준엽과 다시 만나 결혼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서희원에 대한 마약 및 불륜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장란은 라이브 방송에서 "서희원이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구준엽과 재혼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구준엽 역시 서희원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밝혔다. 구준엽은 최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가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고, 최근에 희원이와 이혼했으며,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희원이 선물해준 하트 목걸이를 공개하며 "재수가 없게 보이겠지만 이해해 달라"며 "(서)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교제하다가 헤어진 뒤,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하게 되었다. 그 후 재회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2022년 3월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부부의 연을 다시 맺었다.

하지만 구준엽과 재혼한 이후에도 서희원은 전 남편과 갈등이 지속되었다. 올해 3월에는 이혼 후 왕소비가 약속했던 고정 생활비를 이행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희원은 왕소비와 장란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고소 소식에 관련 당사자 및 대중들은 이후의 사건의 경과를 주목하고 있으며, 구준엽과 서희원의 부부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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