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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무소불위 공영방송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강조했고, 첫 전체회의에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교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재 뉴스 유통의 핵심 플랫폼인 포털에서 독과점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만약 그동안의 공영방송 개혁은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이었다면, 6기 방통위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이끌 것"이라며 "무소불위 권력을 누리던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에 의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방통위원장은 이미 핵심 과제로서 공영방송 체계의 개선을 선언해왔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 방식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특권을 누리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의 확산을 가져와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진단하며 현재 공영방송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나타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위원장은 첫 번째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했다. 취임식 직후 이상인 상임위원과 함께 2인 체제의 방통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해임된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의 후임으로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총원이 9명인 방문진은 여야 4대 5 구도가 되었다.

방통위는 김기중 방문진 이사 해임에 이어 여권 인사의 보궐이사 임명이 완료되면 여야 5대 4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공영방송의 균형과 중립성을 높이고, 독과점 문제에 대응하여 정의롭고 공정한 방송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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