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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 사태에 대한 환경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대대적인 인적 개편에 나섭니다. 특히 물관리 일원화를 통해 수자원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과거 국토교통부에서 넘어온 300명의 인력을 환경부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관련한 여권 고위 관계자는 환경부 치수관리 담당자에 대해 "국토부에서 넘어온 300명 이상의 전문성 있는 공무원들을 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미 물관리를 일원화할 때 국토부에서 넘어온 국장들이 있는데, 장관은 치수 관리 경험이 있는 인재를 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적 개편 작업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탈원전과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서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조처하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 출신 차관의 임명과 함께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부처 내 1급 공무원 3명에게 사표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물관리가 이전 정부 때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되었는데, 그렇게 되면 환경부에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적개편 작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개편하며 전력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인적 개편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환경부의 수자원 관리 기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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