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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의 국가대표 축구 응원 조작에 관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화제다. 이 위원장은 설사 개인적인 장난으로 일어난 것이라 해도, 적대적 세력이나 중국·북한과 같은 국가에서 조작을 시도하여 선거 등의 중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찬대씨가 "포털 규제를 위한 명분이 되리라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를 했다. 이에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이 방치되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사전에 제도를 마련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댓글 응원 조작 논란과 관련하여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댓글국적표기법에 대해 위원장은 "VPN(가상사설망)은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표기법이 유효한 규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억제 수단으로는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위원장은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팩트체크넷 사업에 대해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며, 필요한 경우 부당한 집행내역을 회수하고 부정한 사실이 적발되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까지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팩트체크넷 사업의 편향성도 문제지만, 실제로 예산 지원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철저히 감사하고 결과가 나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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