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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입장이 밝혀졌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사업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입법 보안을 국회와 협업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호들갑 떨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 이 위원장은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사용해 중국 응원 비율이 93%를 차지하는 등 여론 조작 논란이 발생한 것은 포털 사업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전하면 대선 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며 이런 방치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찬대는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세력으로 규정하고, 여당 간사는 친북한 세력 친중국 세력이라고 말했다"며 "어느 말이 맞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단정한 바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당시 보고할 때도 세력에 의한 것이라 단정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 이뤄진 일이건, 해외 세력이 VPN(가상사설망) 우회를 한 것이든 상황이 방치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제도적 미비를 정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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