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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상승 전망에 기대와 우려 교차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경기침체를 목전에 두고 14.6% 상승하여 2500대를 회복했다. 이에 관련하여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 주(6월 26일~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에 비해 5.82포인트(0.23%) 하락한 2564.28으로 마감되었다. 6월 중순부터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거래를 마무리했다. 상반기 동안 외국인은 13조 1146억원을 순매수하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6월 중순부터는 순매도로 전환되어 코스피 지수가 2650을 터치한 뒤 약 90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숨던 상승세만큼 당분간은 박스권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남기면서 금리인상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번 주부터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등 여러 요인이 변동성을 유발시켰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국내 투자전략팀장인 김영환은 "하반기에는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7월 1~2주차는 연준 위원들의 통상적인 정책 언급이 이어질 것이며, 이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투심이 동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최근 외국인들의 주식 수급은 반도체 주식에만 집중되고 있어 다른 주식들의 매도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7월 3주차 이후에는 반도체를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아지며,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때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상반기의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정책 상황과 실적 시즌의 시작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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