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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전쟁 같은 정치 종식해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10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퇴원했다. 이로써 흉기 피습 사건 발생 후 8일 만에 회복하여 병원을 빠져나온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퇴원 소식을 듣고 미리 모인 지지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이들은 "대표님 사랑합니다"와 "끝까지 함께합시다"라며 이 대표를 응원했다. 손피켓에는 서민의 진정한 동지와 우리의 마지막 유일한 희망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지자들의 응원에 이 대표는 손 인사와 미소로 화답하며 걸어 나왔다. 이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힘겨운 듯한 목소리로 메시지 발표를 시작했다. 수술한 목 부위에는 큰 밴드가 붙어 있었다. 이 때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 대표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증오의 정치와 대결의 정치를 종식하고 서로가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를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우리 정치가 언제부터인가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모두 되돌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여론과 정치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이 탈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이 대표는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야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퇴원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정치권의 분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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