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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26일 오후 1시40분부터 진행 중이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오전 10시7분부터 오후 12시43분까지 심문을 진행한 후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휴정하였다. 이어서 오후 1시19분에 재개되어 대북송금·위증교사 등 혐의를 놓고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심문을 마친 뒤 서류 검토를 거쳐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27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으며, 국회는 21일 체포동의안을 가결하여 이 대표가 심문절차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민간개발 사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당시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정 대표에게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 기부채납 대상 변경,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 옹벽 설치 승인 등을 특혜로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방북비용 800만여달러를 쌍방울그룹에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검사 사칭 사건 재판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도 적용되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결정은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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