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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하여 "특히 김 여사가 대통령의 부인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특검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의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설득해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 의원은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제가 지도부에게 말한다고 해서 선뜻 이 의원 말이 맞네? 이렇게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상민 의원은 김건희 리스크를 지적하는 야당에 대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러한 사안이 드러난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이 계속해서 증폭될 경우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동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 법안인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쌍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재의결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가족에 대한 거부권은 역대 첫 사례"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동작을 보이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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