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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리 거창한 명분을 만든다 하더라도 다수의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 문제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방탄은 어떤 이름을 붙여도 방탄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사법절차는 정의의 저울을 따라 엄정하게 움직여야지 감정의 저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 이송된 소식을 듣고 때마침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다며 사실을 왜곡했다. 그러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것은 이미 지난주부터 언론 보도에서 많이 다룬 내용"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은 비록 국민을 설득하지는 못했지만 방탄이라는 소기의 목적에는 다다른 듯 보인다"며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을 비판하거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라지더니 이제는 병원에 입원한 당 대표를 감옥에 보낼 수 없다는 동정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당 대표의 개인 비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민주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형적인 집단사고의 오류"라며 "민주당이 (사고의) 오류에 대한 출구를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국회 상임위 보이콧 등 국정 운영 방해에서 찾는 것은 매우 나쁜 정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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