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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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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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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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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으로 검찰, 최문순 전 강원지사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소환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혐의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강원도 개발공사가 2021년 6월 알펜시아 리조트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당시 KH그룹 계열사 2곳만 입찰하는 등 담합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KH그룹과 강원도 관계자들이 입찰 수개월 전부터 만나면서 매각 예정가 등 관련 비밀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최문순 전 지사와 KH그룹 회장인 배상윤이 낙찰 전 만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문순 전 강원지사는 이에 대해 배상윤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낙찰 직후 만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회장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 마련 과정에서 배상윤 회장이 소속 계열사인 KH필룩스에 40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끼쳤고, 회삿돈 600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에는 배상윤 회장의 측근인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인 김모씨에 대해 배임 및 횡령,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수사 협조를 한 것으로 인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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